안녕하세요. 고양이가 자는 모습을 자주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예전에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 하루 종일 같이 있다 보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고양이는 볼 때마다 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자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① 고양이 수면시간
② 잠이 많은 이유
③ 수면 패턴
④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고양이 수면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고양이는 하루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특히 새끼 고양이나 노령묘는 최대 20시간까지 자기도 합니다.
사람이 보통 하루에 8시간 정도 자는 것을 감안하면, 고양이는 사람의 두 배 이상 잠을 자는 셈입니다.
이쯤 되면 정말 밤에 나가서 일을 하고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 고양이가 잠을 많이 자는 이유
(1) 육식동물의 본능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원래 사냥을 하던 동물입니다.
사냥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사냥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에너지를 아끼려는 습성이 남아 있습니다.
(2)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고양이는 짧고 강한 에너지 소비 후 긴 시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생존해왔습니다.
놀다가 갑자기 쓰러지듯 자는 모습은 이러한 습성의 표현입니다.
(3) 야행성 동물의 특성입니다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낮에는 대부분 자고, 밤에 활동하는 경향이 있어 낮 시간 동안 늘 자고 있는 듯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 활발히 움직일지도 모릅니다(물론 농담입니다).
3. 고양이 수면패턴의 특징
고양이의 수면은 대부분 얕은 수면입니다.
자면서도 귀가 움직이거나 꼬리를 살짝 흔드는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제로 깊은 수면은 전체 수면의 25~3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자고 있을 때는 주변을 조용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수면시간으로 고양이 건강상태 체크하기
(1) 수면시간이 늘어났다면
- 노령묘의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갑자기 늘어났다면 건강 문제나 스트레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수면시간이 줄어들었다면
- 불안, 소음,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고양이는 손님 방문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5. 고양이가 잘 쉴 수 있는 수면 환경 만들기
- 낮에 자고 있을 때는 깨우지 않고 그대로 자도록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햇볕이 잘 드는 조용한 창가에 고양이 전용 휴식 공간을 마련해줍니다.
- 저녁 시간대에 충분히 놀아주는 것도 야행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의 본능을 이해하고 존중하면, 더 건강하고 안정된 반려 생활이 가능합니다.
6. 마무리하며
고양이가 잠이 많은 이유는 단순히 게으른 것이 아니라, 생존 본능과 습성에 기반한 행동입니다.
고양이의 수면 패턴을 잘 살펴보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는 고양이가 잘 자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더 나은 반려 생활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